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6로 표기)는 ‘안양’이라는 로컬리즘에 대한 고민의 시작으로 《안양작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안양작가 프로젝트》는 APAP6의 주요 사이트인 안양예술공원안의 상점 및 유휴공간에서 안양에 연고를 지닌 작가가 서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공공예술이다. 그간의 APAP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발돋움해왔다. 그러나 지역과의 협업, 혹은 안양의 작가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 것인가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었다. 그것은 APAP가 국제적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안양이라는 지역에서 펼쳐지는 예술축제이고, 로컬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없이는 불가능한 행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해서 이번 《안양작가 프로젝트》는 지역과의 상생과 더불어 안양의 예술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삼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