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APAP는 2013년 봄부터 약 일 년 간 스물여섯 명(팀)의 작가들과 공공예술 프로덕션을 진행했다. 프로덕션의 소재는 안양, APAP, 예술, 체험, 보존, 정체성, 공공, 도시, 풍경, 장소, 역사, 시간 등 다양하고, 그를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4회 APAP의 대주제인 퍼블릭 미디어, 어펙트, 공유재를 예술적으로 탐험해 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완성품의 형태는 아카이브, 영상, 퍼포먼스, 도큐멘테이션, 설치, 프로그램, 사운드 등 그 매체와 장르의 범주가 다양하다. 4회 APAP의 전시는 작가 권용주의 디자인으로 구현되었으며, 권용주는 작품 보존∙관리 프로젝트와 함께 철거된 APAP의 작업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동료 작가들과 함께 김중업건축박물관의 공간을 전시장으로 재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