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8일 공개 프레젠테이션과 시범 워크숍 진행

2013년 6월 9일 기술공유회 진행

2013년 6월 14일-16일 [소원연구실 I] 진행

2014년 2월 22일-23일 [소원연구실 II] 진행

코바칸트가 진행한 [소원연구실]은 개인의 소원을 전자적인 형태로 구현해보는 워크숍이다. 개성이 반영된 옷이나 가구를 만들기 위해 재단사나 목수를 찾듯이, [소원연구실]에서는 대량생산된 전자제품의 틀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필요와 욕구에 맞는 맞춤형 전자기기를 제작한다. 획일화된 생산에 익숙해진 욕망 아래에 숨어있는 ‘전자적 상상력’을 발견하고, 그것을 작가와 참여자 간의 협력을 통해 해석하고 구현한다. [소원연구실]은 전자섬유로 만드는 ‘부드러운 전자회로’에 초점을 맞추어 바느질, 뜨개질, 자수, 직조 등의 직물 공예 기술과 간단한 LED 회로나 아두이노 등을 활용하는 전자 기술을 결합한다. [소원연구실]에서 전자제품은 과학이라기보다는 소원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도구에 가깝다. 따라서 누군가의 소원을 수집하고, 관찰과 대화를 통해 그 기저의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 만들기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 이 모든 작업은 성취된 소원을 처음 소원을 빈 사람에게 되돌려줌으로써 완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