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자연구실에서 기획한 오픈 소스 키트들은 전자 부품, 섬유, 기판 등으로 이루어진 재료의 모음과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키트들은 한 가지의 확정적인 형태로 완성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으며, 제작자가 구상하는 다양한 형태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세 가지 키트는 연산과 소통, 그리고 인터페이스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를 소개하며 키트를 조합하면 원시적인 컴퓨테이셔널 미디어 장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고가의 재료를 사용하여 스펙터클한 효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기 보다는, 가능한 한 기본적인 소수의 부품으로 최대의 효과를 추구하며 비전문가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