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웬의 <Ping-Pong Go-Round> 작품은 기존의 탁구 형식과 규칙을 새롭게 해석해 ‘더 넓은 대화와 소통의 가능성’을 대중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든다. 상대와 맞서 대결 양상이었던 직사각형의 전통적인 탁구대를 도넛 모양의 둥근 테이블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리웬의 제안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더 자유롭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놀이의 장을 열어준다. 이 프로젝트는 1998년 4월 호주 멜버른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그후 싱가포르 미술관(2012), 쿠알라룸푸르 트리엔날레(2013), 이스탄불 ARTER(2015), 프랑스 릴(2015) 등에서 선보여진 리웬의 대표적인 아트프로젝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