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 <웰컴 캐노피> 설치 전경, 2005. 안양예술공원.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경쟁 공모에 당선한 작품으로 삼성산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 건축가는 등산로 옆 공터를 덮고 있던 넓은 콘크리트 바닥 위에 나무로 만든 평상과 철제 캐노피를 설치하여 등산객과 관람객에게 쉼터를 제공하고자 했다. 작품을 설치하기에 앞서 기존 콘크리트 바닥의 턱을 제거하는 등 정지작업을 시행했으며, 안전을 위해 주변의 무너진 축대를 보수하기도 했다. 평상에 사용한 목재는 계곡에 있던 두 개의 현수교를 철거하며 수거한 바닥재를 재활용한 것이다.